웅진지식하우스의 새 SF/판타지 총서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웅진지식하우스 SF/판타지 총서 기획자 이동현입니다.

이번에 웅진에서 새로 런칭한 SF/판타지 총서를 소개드리려고요. 제목은 '웅진팬덤스토리'입니다. 현재 1차 출간분으로 열 권 정도가 준비되어 있고, 8월 안으로 세 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첫번째 책은 벌써 나왔죠?

1. 아내가 마법을 쓴다Conjure Wife(프리츠 라이버 지음, 송경아 옮김)
2. 하느님 끌기Towing Jehovah(제임스 모로 지음, 김보영 옮김)
3. 아누비스의 문The Anubis Gates(팀 파워즈 지음, 이동현 옮김)

그리고 가을~겨울에 두 권이 더 나옵니다.

4. To Your Scattered Bodies Go(필립 호세 파머 지음)
5. Beaker's Dozen(낸시 크레스 지음, 정소연 옮김)

그 다음으로 켈리 링크 단편집이 나옵니다.

6. Stranger Things Happen(켈리 링크 지음, 송경아 옮김)
7. Magic for Beginners(켈리 링크 지음, 이은정 옮김)

내년 라인업은 기획은 잡혀 있지만 판권이 확보된 작품들이 많지 않아서 아직 소개드리기에는 힘듭니다. 그래도 한 권은 확정되어 있군요.

8. 칼리의 노래Song of Kali(댄 시몬즈 지음, 이동현 옮김)

그외에도 이미 한국에도 소개되어 호평받은 C 작가의 장편 하나와 2000년에 발표된 뜨끈뜨끈한 M 작가의 작품, 그리고 거의 10년전에 절판된 C 작가의 재간 SF한 권이 추진중입니다. 여러 사정상 1차 출간분은 판타지의 비중이 큰 편인데, 2차 출간분에서는 SF의 비중이 커질 예정입니다.

전반적인 방향을 보면, 사변소설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포괄하는 영역이 넓은 편입니다. 행책SF와는 경쟁관계...는 아니고^^; 상보관계에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하네요(판타지와 호러쪽까지 다루고 있으니). 특히 팀 파워즈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내놓게 되었으니,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윈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루 블로거들께서도 앞으로 기대해 주세요:)
by 애쉬블레스 | 2007/08/13 14:39 | SF/판타지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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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8/17 19:42

제목 : 아내가 마법을 쓴다
-원제: Conjure Wife -저자: 프리츠 로이터 라이버 주니어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한가로운 시골 대학에서 평온한 삶을 누리던 민속학 교수 노먼 세일러는 어느날 우연히 아내의 화장대에서 수상쩍은 물건들을 발견한다. 겉보기엔 자기보다 훨씬 합리적이고 냉정한 줄 알았던 아내 탠시가 남편의 신변을 염려하여 여기저기서 배운 마법지식을 이용해 주문을 걸어둔 것이다. 아내의 이런 걱정을 단순한 신경증이라고 확신한 노먼은 아내를 설득하......more

Linked at SabBatH : 단상들-20.. at 2007/08/19 00:34

... 도 된다.  08.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웅진팬덤스토리"라는 SF/팬터지 총서를 새로 내놓았다. 이글루스 ashbless 님께서 기획자이신듯. 블로그에 총서 소개글이 있다. 아는 것이 없는지라 목록에 오른 책들은 모두 모르는 책에 모르는 작가들뿐인데 다만 내년 출간 예정 목록으로 댄 시몬즈의 [칼리의 노래(Song of ... more

Commented by Zannah at 2007/08/13 17:48
오호.... 새로운 총서 시리즈군요 ^^ 이런 장르 문학 기획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ed by delius at 2007/08/13 19:04
와~ 영어공부를 더 한다고 읽을 수 없어서 포기했던 ㅠㅠ 많은 작품들이 나올 예정이네요~ 혹시 Thomas Disch의 책은 내실 예정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
Commented by 삼두표 at 2007/08/13 19:58
흠. 기대됩니다. 저자도 맘에 들고 번역자(송경아)도 맘에 듭니다. 다른 번역자분은 아직 잘 몰라서 말을 못하고...어쨌건 기대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07/08/13 22:17
Zannah/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웅진의 노블마인에서도 테메레르와 스타더스트를 내놓았으니 앞으로를 주목해봐도 좋을 듯. 행책SF는 말할 것도 없고!

delius/ 디시디시디시 내야죠. Camp Concentration, 334, On the Wings of Song... 하지만 내년 말부터 나올 2차 출간분에 가야 반영이 될 듯하네요. 죄송^^;

삼두표/ Beaker's Dozen을 번역하신 정소연님은 '노래하는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원더월드 그린북', '어둠의 속도'를 번역하신, 팬덤내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번역자입니다. 정소연님께서 번역해 주신다니 저는 걱정할 게 없어요^^ 이은정님은 웅진지식하우스의 '비프스튜자살클럽'의 역자이십니다
Commented by twinpix at 2007/08/13 23:44
와, 기대되네요. 제 알라딘 서재에 이 내용을 퍼가도 될까요?^^/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07/08/14 02:20
twinpix/ 예, 소문 좀 내주세요:)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08/14 14:08
SF기대됩니다.
Commented by 뱀  at 2007/08/14 15:01
앗 반가운 소식이군요!
Commented by ㅇㅇ at 2007/08/14 15:04
그랜드마스터라는데 양산형 판타지에 나오는 그런 그랜드마스터말하는건가요? 9클래스니 검강 쓰는 그런 마스터요. 외국에도 저런게 있나보군요. 퍼언 연대기하고 테메레르는 읽어 봤는데 검기같은건 안나오던데요. 퍼언에 고대문명같은게 나와서 좀 꺴지만요.
Commented by 네오바람 at 2007/08/14 15:09
소드마스터가 나오긴하지만 검기를 쓰진 않죠. 퍼언은 SF니까...
Commented by 불신론자 at 2007/08/14 15:56
...ㅇㅇ님께서 언급하신거랑은 좀 다를겁니다
Commented by 아라첼리 at 2007/08/14 16:10
웅진이 다시 sf/판타지를 하게 됐나요. 어스시를 웅진북스로 본 입장으로서는 매우 환영할 일이네요. 반갑습니다. 앞으로 기대할께요. ^^
Commented by 유로스 at 2007/08/14 16:33
ㅇㅇ님/ 미국과학소설작가협회(SFWA, 지금은 과학환상소설작가협회)에서 과학소설의 대가들에게 예우의 차원에서 붙여주는 칭호라고 보시면 됩니다. 퍼언 연대기의 작가인 앤 맥카프리도 그랜드마스터죠.

아무튼 웅진이 다시 장르소설을 선보인다는게 기쁘네요. 성향도 행책의 마냥 남성작가-모험소설 위주(케이트 윌헬름 제외)와는 또 다른 맛이라 기대가 되고요.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07/08/14 22:21
유로스/ "행책의 마냥 남성작가-모험소설 위주"라니, Y모님 또 좌절하시겠어요ㅋㅋㅋ^^

음... 'The Anubis Gates'와 'To Your Scattered Bodies Go'는 어떻게 보면 남성작가-모험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켈리 링크 단편집과 'Beaker's Dozen'은 확실히 색깔이 달라요. 특히 후자는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정소연님께서 강력하게! 주장하셔서 들어오게 된 케이스. 읽어보시면 왜 정소연님께서 이 작품을 내고 싶어 하셨는지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케이트 윌헬름과 엘리자베스 문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입니다.
Commented by -뽀- at 2007/08/15 18:22
정소연님이 선정하신 책은 절대 신뢰! ^^ 링크합니다. ^^
이미 한국에도 소개되어 호평받은 C 작가의 장편 하나와 10년전에 절판된 C 작가의 재간 SF한 권이 뭔지 엄청 궁금합니다.
Commented by 트랜샌드 at 2007/08/16 01:08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축하할 일이네요. 번역은 괜찮으려나...
Commented by 유로스 at 2007/08/16 02:37
낄낄 반쯤 농담입니다 :D 실은 제가 Y모님 취향이랑 잘 맞아떨어지걸랑요 히히 정소연님의 안목이야 그냥 기대만땅 채울 뿐입니다
Commented by Catt at 2007/08/20 18:53
혹시 C작가가 수O나 클O크?!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07/08/21 13:35
Catt/ 수잔나 클라크는 아니고요...^^ 힌트를 드리자면, 이 작가의 작풍은 경계소설에 가깝습니다^^
Commented by 핫도그 at 2007/08/22 22:57
도대체 책은 언제 나온다는공?ㅋ
기다리다가 목빠지겠다 ㅋ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07/08/23 00:05
동생 핫도그/ '아누비스의 문'은 8월 말일쯤 나와서 9월 첫째 주쯤 서점에 깔릴 거얌*^-^*
Commented by 월궁항아 at 2013/04/23 03:21
프리츠 라이버의 책 또 번역 출판 계획 없습니까 이 책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은데...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13/05/13 19:39
아아,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는군요. 요즘은 제가 이쪽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뭐라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아마 힘들 것 같습니다. 읽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그리 많지 않은 듯하고... 제가 번역해 놓은 다른 책이 하나 있는데, 그것도 출판사를 구하지 못해서 아직 못 나오고 있어요ㅠㅠ

출판사를 끼고 진행하는 전통적인 방식보다는 최근의 페가나북스처럼 전자책만으로 유통되는 방식에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과도기적인 상황이라 그런지 그쪽도 많이 팔리지 않아서 사장님께서 의욕을 많이 상실하신 것 같습니다만... 어차피 이익 같은 거 볼 기대 따위는 일찌감치 접었으니까, 번역의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출판할 수 있는 방법만 있다면야 저는 오케이죠^^ 개인적인 상황이 정리가 되면 차후에 슬슬 진행을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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