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기분
요 며칠 사이에는 이유도 없이 부쩍 마음이 울적했다. 가을 타는 것도 아닌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그것도 15분 정도 뛰다가 집어치우고 돌아와 버렸다. 더 이상 뛰고 싶지가 않았다.

마음만 우울한 게 아니라, 몸도 굉장히 피로했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특히 오후 두 시쯤 되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잠이 쏟아졌다. 방향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 무엇을 해야 할지, 왜 해야 할지를 모른 채 허공을 부유하는 듯하다.

기획도 번역도 운동도 블로그질도 게임도 권태롭기만 하다. 목적 의식을 잃어버렸기 때문일까? '칼리의 노래' 번역을 시작한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아진 편이긴 하다만... 언제 또 이 증상이 도질지 걱정된다.
by 애쉬블레스 | 2007/10/24 00:08 | With or Without You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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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고양이 at 2007/10/24 00:38
일조량의 변화에 따른 호르몬의 장난일 거예요. 저도 비슷한 증세를 겪고 있답니다. ~.~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07/10/25 10:46
그렇군요. 고양이님도 햇빛 많이 쬐고 기운내세요~^^
Commented by Jay at 2007/10/27 00:47
저두요. 우리 같이 기운내요!
Commented by 애쉬블레스 at 2007/10/29 09:46
Jay/ 감사합니다^^; 제이님도 氣!!
Commented at 2007/11/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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