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미에빌의 신작 'Kraken', 시놉시스 공개
차이나 미에빌이 쓰고 있다는 신작 'Kraken'의 시놉시스가 공개되었습니다.

동시에 같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두 도시 베셜(Beszel)과 울코마(Ul Qoma)를 배경으로, 어느 날 일어난 살인 사건의 배후를 쫓아 차원을 넘나드는 사설탐정의 이야기를 다룬 신작 'The City & the City'(2009년 5월)가 뉴위어드 + 하드보일드 누아르 소설이라, 바다괴물 나온다던 'Kraken'은 그만 엎어진 줄 알았는데, 별도의 작품으로 진행되고 있었나 봅니다. 사실 아무리 뉴위어드라고 해도 괴물이 안 나오면 저로서는 흥미 반감이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네요^^

'Kraken'의 발표일은 영국에서는 2010년 5월 7일, 미국에서는 6월 15일이라고 합니다. 소설은 이런 내용이라고 하는데, 분위기를 보아 하니 바스락 소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의 전시물인 거대한 오징어 하나가 갑자기 사라진다. 이 대담한 절도 사건으로 인해, 얼마 전에 표본의 보존 작업을 마친 박물관 연구사인 클렘은 사교집단들과 초자연적 마법이 횡행하는 어두운 도시의 지하세계로 향하게 된다.
어떤 사람들이 그 오징어가 어느 신의 상징이므로 그에 걸맞은 예배를 받아야 한다고 받아들여진 듯하다. 클렘은 누군가 그 오징어를 이용하여 세계의 종말을 시작하려고 한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그리하여 이제 세계의 멸망을 막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은, 클렘과 딘이라고 하는 배교자에게 달려 있는데, 그 와중에 두 사람은 자신들이 부지불식간에 말려든 사교집단 사이의 전쟁으로부터 살아남으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쳐야만 한다..."

뭐랄까, 오징어의 신이라니, 왠지 귀여운데요?^^ 잘 하면 러브크래프트 필로 충만한 모험 소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요.
by 애쉬블레스 | 2009/11/29 01:32 | SF/판타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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